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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빛나는책방입니다.
금융왕초보
2024. 7. 2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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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빛나는책방입니다. 먼저 이곳은 실제 있는 책방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언젠간 '빛나는책방'이라는 이름으로 '여유롭게 책 읽는 시간과 공간'을 선사하는 책방을 열고 싶은 제 소망이 반영된 이름임은 틀림없습니다. 영어는 잘 몰라 자의적인 해석일 수 있지만 여기서 '빛나는'은 shiny가 아닌 radiant로 번역합니다. 밝은 햇살이 주는 그 밝음도 좋지만 제가 담고 싶은 빛남은 따뜻한 빛남입니다. radiant를 사전에서 찾아보니 그 의미에 가깝다고 느꼈습니다. 지금 저는 집 거실에 앉아 베란다 너머를 바라보며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장마 전인지 장마 중인지 장마 후인지 모를 엄청난 데시벨의 매미소리가 사라졌다 몰려왔다를 반복합니다. 이곳은 현재 저의 빛나는책방입니다. 이곳에서 읽고 먹고 움직이는 저는 혼자 있는 시간엔 이제 꾸준히 글을 써보려 합니다. 혼자 쓰고 좋아하며 제가 쓴 글을 제가 소리내어 반복해서 읽어보던 그 몰입의 기쁨을 다시 되찾고 싶습니다. 매미소리가 또 몰려오네요. 오늘의 저는 빛나는책방 속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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