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의여대 평생교육원 문헌정보학사과정 1학기 수업 2주차 이야기
*수업 내용은 수강생에게만 제공되므로 수업 속 자세한 이야기는 싣지 않았습니다.
*수업 내용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개인적인 수업 단상입니다.
벌써 마음 다잡기가 필요해졌다
비대면 영상강의 시청으로 진행되어 아침 저녁 이동해야 하는 대면 수업보다 부담이 적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오히려 4~5시간 컴퓨터를 보니 집중이 어렵고 어떻게 공부를 해야 효과적일지 감이 잘 오지 않는다. 1주차에는 교재 복습을 하려다 중간에 그만 두고 남은 영상 하나를 금요일 밤에 듣다 퀴즈 응시시간을 놓쳤다. 뒤늦게 오픈반톡방 조인, 학술센터 이용 신청을 확인하고 이미 학술센터 이용 신청 시간이 지나 몹시 당황했다. 문자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탓인데 아무리 바빴다지만 내가 이렇게 정신이 없었나 싶어 확 짜증이 났다. 갑자기 1년 6개월 무난히 들을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환불할까, 하는 충동이 일었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고 할 수 있는 만큼 천천히 해나가자 다짐했다. 그래서 오늘 토요일 아침 8시 30분에 산뜻하게 일어나 수업 수강을 시작했다.
의미 있게 수업을 듣는 방법을 고민해야겠다
물론 자격증 취득이 목표이지만 수업을 듣는 시간을 낭비하듯 듣는 느낌이 들어 좀 더 의미있게 듣기 위한 방법을 고민중이다. 나에게 무언가 하나라도 남아야 하지 않을까? 어떻게 수업 내용을 익혀야 할지, 어디까지 익혀야 할지, 그냥 듣고 넘겨도 될지 이런 부분들을 잘 모르겠다. 너무 멀뚱멀뚱 듣는 것 같기도 해서 3주차부터 노트에 직접 필기를 하며 들어보려 한다. 처음 접하는 용어를 이해하는 건 수업 시간에 끝낼 수 있도록 검색도 활용하고 적극적으로 임해야겠다.
이번 학기 나의 목표
간단한 퀴즈인데도 틀리고 중간 기말 시험은 어떨지 감이 오질 않는다. 중고등학교 시험처럼 대비를 해야 하는 건지, 전혀 감이 없다. 일단은 토요일에 강의는 모두 듣고 그 주의 퀴즈, 과제 등도 모두 끝내는 건 1차 목표. 그런데 그 다음은?
0. 일단 1년 6개월 쭉~ 스트레이트로 무사히 성실히 마치기
♧ 독서지도론 책과 독자를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 강의를 들으면서 내 마음도 정화되는 느낌이 들어 참 좋다. 어떻게 보면 나부터 독서가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독서가 왜 아름다운지, 왜 독서를 권하고 싶은지 내 언어로 잘 정리하는 것이 우선이리라. <독서의 역사> <밤의 도서관> <다시, 책으로>는 꼭 읽어보겠다. 또 독서가 나에게 주었던 즐거움과 편안함을 다시 찾을 수 있다면 좋겠다.
♧ 학교도서관경영론 3월부터 매달 <학교도서관 저널>을 읽는 것이 목표. 전문가인 교수님의 다양한 경험과 조언도 잘 새겨듣는 시간으로 삼아야겠다.
♧ 정보검색론 정보검색론의 가장 기본이자 뼈대가 되는 내용을 학습할 수 있는 만큼 교재에 있는 용어와 이론에 대해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두어야겠다.
♧ 도서관정보센터경영론 한달에 한곳, 개개 도서관의 특색과 장점을 찾아보는 콘텐츠를 업로드하는 것이 목표.
글을 쓰며 다시 마음을 잡아본다. 벌써 오후 6시. 조용히 책 읽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