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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의여대 평생교육원 문헌정보학사과정 1학기 수강 후기 (2) 수업활용법, 평가 이모저모, 토요반 수강하면서 느낀 점

금융왕초보 2021. 7. 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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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4 - [분류 전체보기] - 숭의여대 평생교육원 문헌정보학사과정 1학기 수강 후기 (1) 수강 과목 리뷰

 

숭의여대 평생교육원 문헌정보학사과정 1학기 리뷰 (1) 수강 과목 리뷰

숭의여대 평생교육원 문헌정보학사과정 1학기 리뷰입니다. 1학기 수강 과목(정보검색론, 학교도서관경영론, 도서관정보센터경영론, 독서지도론) 리뷰, 제가 생각하는 수업활용법, 토요반 수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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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편에서는 '수강 과목 리뷰' '수업 전반적인 리뷰'를 다뤘습니다. 2편에서는 제가 생각하는 수업활용법, 평가 이모저모, 토요반 수강하면서 느낀 점 등을 다루겠습니다. 당연히 대부분 개인적인 의견이므로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정도로만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수강생 외 공개되지 않아야 하는 내용(세부적인 강의내용, 시험이나 과제의 내용 등)은 싣지 않았으며 혹여라도 공개되지 않아야 하는 부분이 보인다면 댓글로 알림 부탁드립니다. 더 궁금한 부분이 있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제가 답변할 수 있는 선에서는 최대한 답변드릴게요.

 

 

내가 생각하는 수업활용법? 일단 수업에 집중 + 수업시간에 추천/소개한 책 읽기

지난 리뷰에 이어지는 내용인데요. 핵심 교재 1권을 1회독한다는 느낌으로 수업을 들어 문헌정보학의 전반적인 내용을 살펴본다는 생각으로 수업을 듣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이것저것 보충한다는 느낌보다는 일단 집중해서 수업을 듣고 필기하고 궁금한 점은 질문하거나 찾아보고요. 수업시간에 교수님들이 추천하거나 소개해주시는 책이 많으니 그 책을 읽어보는 것이 가장 좋은 활용법인 것 같아요. 문헌정보학을 공부한다면 기본적으로 읽어야 할 책을 많이 소개해주십니다. 그것만 다 읽기도 정말 벅차요. 수업 내용을 달달 외우는 것은 정말 비추천이고요. 내용이 너무 많아서 외울 수도 없고 굳이 암기를 한다는 느낌으로 공부를 해야 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또 '책'에 대해 잘 알고 독서를 많이 하는 것이 결국 가장 중요하므로 독서를 많이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겠죠? (라고 스스로에게 말해봅니다.)

 

저는 노트북으로 강의를 틀고 아이패드에 교안을 다운받아 아이패드에 직접 필기했습니다. 한눈에 보기도 좋고 매번 교안을 인쇄해서 사용하기 불편하여 그렇게 진행했습니다. 어플은 굿노트를 구매해서 사용했습니다. 수업계획서, 과제, 시험지, 교안 등의 이름을 통일해서 잘 정리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안 그러면 나중에 파일이 섞이거나 제목만으로 알아보기 어려워 정신이 없어지더라고요. 이건 각자에게 가장 알맞은 방법이 있겠죠.

 

 

평가 이모저모 및 느낀 점

중간고사 30% / 기말고사 30% / 출석 20% / 과제 15% / 기타 5% 이렇게 모든 과목에서 항목과 비율이 동일했습니다. 총 16주차로 8주차에 중간고사를 보고 15주차는 보강기간(이번에는 보강 없었습니다), 16주차에 기말고사를 봅니다. 과제는 각 과목별 정규과제를 뜻하고 대체로 중간고사 이후 1~2주 이내에 제출하도록 공지해주십니다.

 

중간고사, 기말고사는 과제로 대체된 과목도 있고 자신의 생각을 쓰는 문제 위주인 과목도 있고 정말 철저히 객관식, 서답형, 간단한 서술형 문제방식의 과목도 있었습니다. 세세한 것은 적기가 좀 그래서 대충 요렇게만 적겠습니다. 몇문항이고 문항유형이 어떠한지, 평가기준이 어떠한지는 시험 전에 공지사항으로 올려주십니다. 비대면이어서 그런 건지 오픈북이었고요. 대면일 때는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비대면 대면을 떠나 오픈북으로 시험을 보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출석은 지각한 적도 없었고 아마 거의 모든 분들이 만점일 것 같고요. 과제는 정규과제로 첫주에 수업계획 소개를 하면서 미리 공개되고 중간에 다시 한번 안내가 나갑니다. 정규과제는 좀 더 성실하게 준비해서 제출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좀 불성실했습니다만 정규과제는 과제를 수행하면서 꽤 도움이 많이 됩니다.

 

기타 5%는 일반적으로는 매주 간단한 퀴즈(1문제인 과목도 있고 3문제인 과목도 있었습니다)를 출제해주시면 그것을 풀어서 제출하는데요. 말 그대로 정말 간단합니다. 근데 저는 엄청 틀렸어요. 저는 별 신경 안 쓰고 수업 듣고 바로바로 풀었는데 수업을 대충 들은 날은 정말 다 틀려서 3문제 중 0문제 맞으면 순간 당황스럽긴 하더라고요. 기타 5%는 퀴즈 외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이건 교수님들마다 다르게 진행하시는 부분입니다.

7월 1일~2일(시스템 오류로 이번에는 3일까지 진행)에 강의평가 및 성적확인(이의신청)이 이루어졌습니다. 일반적으로 학점을 어느 정도 받는지 몰라서 이게 잘 받은 건지 못 받은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원래는 성적장학금을 노렸는데 개인적으로 중간에 좀 지쳐서 소홀했기에 과제도 좀 더 성실히 하고 퀴즈도 경각심을 갖고 풀었다면 학점이 더 괜찮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을 가져봅니다. 학점보다는 제가 이번 1학기를 들으며 느낀 점이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사서자격증은 이제 1년 정도 지나면 자연스레 취득하겠지만 정말 제대로 된 사서, 내가 꿈꾸는 모습의 사서가 되는 건 정말 많은 노력과 고민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더더욱 강해졌습니다.

 

 

그리고 들었던 여러 생각 모음

일단 직장인의 피곤함. 주말 중 하루를 공부에 쏟는다는 건 직장인에게는 정말 어마어마한 고통입니다. 그래도 나중엔 적응이 됩니다. 그러니 절대 이 부분 때문에 지원을 망설이진 마시길. 뇌를 완전히 쉬지 못해 피곤하기는 하지만 새로운 분야를 알아가고 새로운 것에 도전할 기회를 마련해나간다는 점 때문에 뿌듯함이 더 큽니다. 물론 가끔은 정말 너무 피곤하지만요.

 

다만 일정을 잘 챙길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원래 일정을 잘 놓치는 편이 아닌데 일하는 도중에 평생교육원에서 알림 문자가 오면 바빠서 그냥 슥 보고 넘기게 될 때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학술정보센터 신청할 때 정말 겨우겨우 신청했습니다. 학습자 등록은 기간이 길긴 했지만 그것마저도 미루고 미루다 막바지에 완료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문자 알림이 오면 캘린더에 저장해두시고 정말 그날 바로바로 처리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퀴즈 제출을 놓칠 거란 생각은 못했는데 뭔가 정신이 없어서 퀴즈 제출을 못하거나 기한을 넘긴 적도 있었습니다. 일단 바쁜 직장인은 너무 많은 걸 하려기보다는 기본을 제대로 해나가려는 게 중요합니다. 은근히 정신이 없었어요.

그리고 저는 처음에 그냥 알아서 각자 들으면 되고 공지사항 찾아보면 되는데 단톡방과 반대표 시스템이 꼭 필요할까 의아했는데요. 정말 필요한 시스템입니다. 반대표님은 수업 및 시험, 과제 일정 등도 깔끔하게 정리해서 공지해주시고 학우들 문의사항을 교수님과 평생교육원 측에 전달해서 중간 소통을 정말 잘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주로 LMS에 공지사항이 올라오지만 평생교육원 마이페이지 수강생 공지사항에 올라오는 경우도 있고 문자 알림이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뭔가 정신이 없습니다. 그 모든 것을 깔끔히 정리해서 공지해주시고 놓치지 않도록 학우들을 도와주셨어요. 반대표 장학금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도 좀 적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학우들을 위해 노력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시스템에서 아쉬운 부분은 2가지였는데요. 알면서도 적응 안 되는 평생교육원 마이페이지 로딩 속도는 도대체 언제쯤 나아질지 모르겠습니다. 로딩이 하도 느려서 기다리다가 다시 확인하면 로그아웃이 되어있습니다. 도대체 무엇 때문에 이렇게까지 속도가 느린 건지는 정말 의문입니다. 그리고 과제를 hwp, pptx로 제작하도록 하는데 다른 방법도 더 허용되었으면 하는 게 저는 유료 프로그램을 구매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때마다 다른 pc를 사용해야 해서 불편했습니다. 모든 pc에서 사용가능한 제품을 허용했으면 싶고 구글 프로그램을 이용하게 하는 것도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제 여름학기 시작!

여름학기가 7월 3일 토요일 개강해서 8월 21일에 종강합니다. 여름학기에는 조금 더 일정을 잘 맞춰서 듣고 수업을 들을 때 아무리 힘들어도 꼭 한번 딱 집중해서 들어야겠다 싶습니다. 집중 안 하고 들으니까 이도저도 아니어서 나중에 괜히 더 피곤했기에. 수업을 평가하기보다는 수업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그 수업의 특성을 이해하고 활용 방법을 찾는 게 의미있단 걸 이제 깨달았으니 파이팅해봐야겠어요. 어찌보면 앞으로 문헌정보학을 공부할 토대, 기본 용어 등을 알아가는 시간이니까요. 좀 더 긍정적으로 수업을 잘 활용해보겠습니다. 이미 수강하신 분들, 앞으로 수강하실 분들 모두 파이팅입니다. 개인적 바람으로는 대면수업을 경험해보고 싶네요. 당장 여름학기는 무리더라도 졸업 전에는 꼭 활발히 소통할 수 있는 대면수업을 해볼 수 있길 소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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